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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누구에게도 보여지지않으면서도 언제나 개방되어 있는 공간이 갖고싶었다.
{ '나'를 배제하고 그것에서 벗어난 다른 존재가된다 }
인터넷의 특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왜인지 항상 그 특성에서 제외된 입장이였다.
2001~2년 즈음에 c월드의 아기자기한 디자인와 다양한 커뮤니티는
내눈을 번쩍 뜨이게했고 그곳에서 나의 공간을 원했었다.
가입당시엔 활성화된곳과 아닌곳의 차이가 뚜렷했다.
하지만 내가 가입한지 1년사이에 사용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2년여가 넘어갈때에는,
주변에서 하는 사람보다 안하는 사람 찾는게 더 빠를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그렇게 유저들이 부쩍 많아지면서 관계된 사람들이 많아지고
3자들의 공간에 '나'의 지인들이 어울리게되면서 기이한 현상이 생겼다.
내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눈을 의식한 꾸며진 공간이되어가는 것이다.
눈을 의식한 사람들은
단순한 숫자들에 집착하고 경쟁하며
보이지않는곳에서까지 꾸며진웃음으로 복싱을한다.
그렇게 각각의 공간은 사라지고
다른 보금자리를 찾으면 '알고싶다'는 명분으로 그곳을 원한다.
난 자상하지도 못하고 참견받는것을 질색한다.
때문에 내가 원한 공간에 원하지않는 무엇이 있으면 그공간을 버림으로서 벽을친다.
t스토리는
검색,인맥같은것이 완전한 방안에서만 이루어져있어서 무척 안정적이다.
그 때문인지 공간을 보호할수있다는 느낌이라 다음 '이사'가 없기를_
정말 이 안락한 공간이 오래갈수있기를 바라고 바란다.